206일차.
참이에게 있어 첫 명절, 추석을 맞았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반년의 기억을 뒤로 하고 식구들 틈에 섞여 북적거리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단연 다른 조카들과 7년여의 term을 두고 태어난 손자이자 조카, 참이가 가족들의 화제거리이자 이목의 대상이었는데...
장판 바닥에 엎어놓은 참이가 두루마리 휴지를 잡기 위해 팔을 있는 힘껏 뻗으며 회전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장모님과 처형들이 아기가 뭔가 잡고 싶어할 때 발바닥을 받쳐주면 기는 연습이 된다 하며 그렇게 보조를 해 주자마자,
아기가 회전이 아닌 전진!을 하는 게 아닌가.
분위기가 약간 썰렁해져가다가 갑자기 큰 일이 난 것처럼, 가족 모두 때아닌 응원전을 시작하게 됐다.
박수와 함께 '쫌만 더! 그렇지!'를 외치며, 참이의 노력으로 달성 가능한 거리에 목표물인 두루마리 휴지와 숟가락, 컵 등을 놓아주며 아기의 전진 본능을 일깨웠다.
그리고 참이는 가족의 관심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무게중심을 간신히 유지하며 응차응차 10센티, 20센티를 나아갔다.
자신의 세상이 과거 팔길이 정도의 주변에서 무한 확대된 것처럼 느꼈을 참이, 성취감과 감동이 얼마나 클까~
잠들기 직전까지 그 기분이 가라앉지 않는지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아기의 운동반경 확대는 곧 사고 가능성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라 부모로서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는 부담은 늘었지만,
그래도 한가지씩 인간의 기본 능력을 배워가며 성장하는 참이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행복했다.
아기가 뛰어다니기 시작하면 재앙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벌써 참이가 아장아장 걷고 뛰는 모습이 보고 싶다.
참이야, 넌 언제 걸을 수 있는거니...?
그 때가 언제일지 몰라도 아빠엄마가 열심히 응원해줄께~ ^^*
...by ikonology

참이에게 있어 첫 명절, 추석을 맞았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반년의 기억을 뒤로 하고 식구들 틈에 섞여 북적거리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단연 다른 조카들과 7년여의 term을 두고 태어난 손자이자 조카, 참이가 가족들의 화제거리이자 이목의 대상이었는데...
장판 바닥에 엎어놓은 참이가 두루마리 휴지를 잡기 위해 팔을 있는 힘껏 뻗으며 회전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장모님과 처형들이 아기가 뭔가 잡고 싶어할 때 발바닥을 받쳐주면 기는 연습이 된다 하며 그렇게 보조를 해 주자마자,
아기가 회전이 아닌 전진!을 하는 게 아닌가.
분위기가 약간 썰렁해져가다가 갑자기 큰 일이 난 것처럼, 가족 모두 때아닌 응원전을 시작하게 됐다.
박수와 함께 '쫌만 더! 그렇지!'를 외치며, 참이의 노력으로 달성 가능한 거리에 목표물인 두루마리 휴지와 숟가락, 컵 등을 놓아주며 아기의 전진 본능을 일깨웠다.
그리고 참이는 가족의 관심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무게중심을 간신히 유지하며 응차응차 10센티, 20센티를 나아갔다.
자신의 세상이 과거 팔길이 정도의 주변에서 무한 확대된 것처럼 느꼈을 참이, 성취감과 감동이 얼마나 클까~
잠들기 직전까지 그 기분이 가라앉지 않는지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아기의 운동반경 확대는 곧 사고 가능성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라 부모로서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는 부담은 늘었지만,
그래도 한가지씩 인간의 기본 능력을 배워가며 성장하는 참이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행복했다.
아기가 뛰어다니기 시작하면 재앙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벌써 참이가 아장아장 걷고 뛰는 모습이 보고 싶다.
참이야, 넌 언제 걸을 수 있는거니...?
그 때가 언제일지 몰라도 아빠엄마가 열심히 응원해줄께~ ^^*
...by ikonology

